강원 산불 나흘째…“오늘 완진 목표”_부풀어 오른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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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시작된 강원도 산불이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불은 잡았다는 소식이 어제 전해졌는데요,

오늘 안에 완진을 목표로 막바지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삼척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진화 작업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날이 밝은 삼척 도계 산불 현장은 상당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밤사이 조금씩 휴식을 취했던 진화대원들이 현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는데요.

어제 해가 지면서 철수했던 진화헬기들도 다시 돌아와 산불이 난 현장 상공을 쉬지 않고 오가고 있습니다.

헬기 20여 대가 이미 현장에 출동했고 순차적으로 모두 29대가 오늘 하루 동원됩니다.

지상인력도 7천 명 넘게 투입되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쓰레기매립장 인근 등에서 연기가 목격돼 이 지상 인력들이 긴급 진화작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비로암 인근 등에서도 산발적으로 불길이 솟았는데, 산림당국은 이 지역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헬기 진화작업도 이처럼 불씨가 남았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삼척 산불의 경우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 큰불이 잡혔고, 오후 늦게 태백 지역으로 번지던 불길도 진압됐기 때문인데, 진화율도 9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릉 성산 산불 상황도 진화율이 75%를 넘어서면서 오늘 아침 뒷불감시체계로 전환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르면 오전 중으로 진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데, 오후 늦게부터는 비소식도 예보돼 있어 산불 완진도 조심스럽게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 도계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