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속 구직난_리오 그란데 카지노 광고_krvip

구인난 속 구직난_베트 잔액 단순화된 그림_krvip

박성범 앵커 :

대학 졸업자의 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지방 기업들은 사람을 찾지 못하는 서로 다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서울 지역을 졸업하는 학생들을 선호하는 이른바 학벌 위주의 내부 점수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지방 대학생들은 실력과 상관없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수한 인력들이 수도권 진출 선호 현상을 나타내는 것도 지방 기업이 고급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됩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지방 대학을 나온 학생들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걱정인 반면 지방에 있는 기업체들은 우수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5백 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지난해 2월 현재 서울에 있는 종합대학 출신의 전체 취업률은 70%인데 비해 지방대학 출신의 전체 취업률은 55%에 그쳤습니다.


지방대학 출신의 채용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대부분의 기업체에서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서울 지역 졸업생들을 선호하는데다 각 대학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내부 점수제를 적용하기 때문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방 기업체들은 우수 인력이 서울 지역에 몰리고 있어 필요한 인력을 제때 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송경모 (대한상공회의소 이사) :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분야의 전문학과가 지방 대학에 대부분인 것도 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서울에 비해서 정보, 문화, 교육 등 여러 면에서 생활여건이 서울보다 못한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그런 현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지방업체들은 우수 인력의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 신설돼야 하며 지방 근무자들에게 갑근세 등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방대학들도 백화점식 운영에서 벗어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며 업계에서는 산하 협동 교육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계약 양성제를 활성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