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H 감리 입찰담합 의혹’ 이틀째 압수수색_포커 글러브 매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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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에 이어 이틀 동안 관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과정에서 참가 업체들이 불법담합을 했다는 혐의 등과 관련해 오늘(21일) 감리업체 직원, 심사위원 등 7명의 주거지와 근무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입찰 심사 과정에서 참가 업체들이 심사위원들에게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검찰은 광주광역시청 체육진흥과 사무실과 용인시청 건축과 사무실, 건축사무소 1곳 등 11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광주시청 직원과 용인시청 직원이 과거 LH 심사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비위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사업 관리나 감리 용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순번과 낙찰자 등을 사전에 협의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과 11월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던 16개 건축사무소와 어제 압수수색한 1곳까지 포함해 모두 17개 업체가 수사 선상에 오른 상황입니다.

감리 용역은 한 건당 수십억 원대로, 전체 담합 규모는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