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한국 올림픽 역사_보너스가 포함된 홈 베팅_krvip

<앵커 멘트> 이번에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은 광복 직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가했던 올림픽 개최 도시라 그 의미가 매우 큰데요, 이후 역대 올림픽 때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반세기 전 올림픽의 응원 모습은 어땠을까요?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 마크를 단 마라톤 선수 3명이 사력을 다해 질주합니다. 응원에 나선 로마 현지 교민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아픔을 태극의 영광으로 재현하길 바랐지만, 맨발의 선수 아베베에게 1등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배구 예선에서 맞붙은 남과 북. 남한 대표단들은 3대 1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아리랑을 부르며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줬습니다. <녹취>대한뉴스 : " 7.4 공동성명 이후 처음 있던 이번 남북의 대전은 지금까지의 남북의 두터운 장벽을 뚫고 무언가 혈육의 정을 나눈것 같은 감회를 안겨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몬트리올 올림픽 환영행사는 그야말로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였습니다. <녹취>김근태(인천 서구) : "그때 전 국민이 다 좋아했죠. 메달이라는 것을 처음 봐서 양정모선수가 심혈을 기울여서..." 일본 나고야를 큰 표차로 제치고 88올림픽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된 순간 시민들은 TV 앞에 모여 앉아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스포츠가 역대 정권의 통치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당시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같은 나라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