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미경은 ‘특별 채용’, 문준용은 ‘특혜 채용’”_무릎 관리를 위한 운동_krvip

국민의당은 14일(오늘)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는 '특별 채용',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인 준용 씨는 '특혜 채용'된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특별 채용과 특혜 채용도 구분하지 못하는 저급한 수준의 네거티브로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혜 채용은 불법적 요소가 있는 것이고, 특별채용은 합법적인 특별한 절차에 의한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서울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미경 교수의 경우 의과대학에 정원 신청이 떨어진 뒤 채용이 진행된 것이라 채용 계획이 수립되기 전인 3월 30일에 채용지원서를 작성한 것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에 대해서는 "'동영상 전문가'로 특별 채용 된 것이 아니라 한국고용정보원 내부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채용 과정에 갖은 특혜를 받고 슬쩍 끼어들어 간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고용정보원의 동영상 전문가 채용 계획은 내부 문서에만 포함되어 있었다. 2006년 12월 일반직 5급 약간명 채용 공고에는 '동영상 전문가'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면서 "그런데 문준용 씨는 자기소개서에서 동영상 제작 경험, 수상경력 등을 상세히 언급해 동영상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켜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게다가 12월 6일 응시마감인데, 문준용 씨는 12월 11일에 발급되고 작성된 채용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서류심사가 면제되는 특혜도 받았다"면서 "이런 비정상적인 채용과정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김유정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 가족에 대해 밤낮으로 무차별적 네거티브 폭탄을 던지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제안한 끝장토론은 꿀꺽 삼키고 막장 네거티브로 종주먹을 들이댄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문 후보 아들의 취업비리 3종 세트와 민정수석 당시 사건 은폐 의혹을 덮고 가려는 얄팍한 술수"라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 긴 세월 동안 아들의 취업비리 의혹조차 똑 부러지게 해명하지 못하는 후보를 국민들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안 후보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는 2011~12년 '안철수 현상' 당시, 문 후보가 적폐세력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의혹 제기와 같은 내용"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제발 적폐세력의 대변인 그만하시고, 이제는 안 후보와 함께 미래로 가자"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지난 12일 KBS가 보도한 문 후보의 가구값 문제, 재산신고 누락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며 "가구값의 출처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말끔하게 설명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