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연내 평화 협정 타결 어려워” _근친상간 러시안 룰렛과 룰렛 길리안_krvip

<앵커 멘트> 중동의 최대 난제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KBS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연내 평화협정 타결의 한계를 시인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분쟁의 한 축인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대통령이 KBS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국내 언론으로서는 처음입니다. 페레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셌던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 대한 공세에 대해선 하마스의 로켓공격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보복전의 대립각에 서있는 하마스와의 대화 가능성은 일축하면서 평화협상의 최대걸림돌로 팔레스타인의 내부 분열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시몬 페레스(이스라엘 대통령): "우리는 협상파트너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더 강해지길 원한다. 불행히도 그들은 분열돼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이 미래 독립국가의 수도로 삼고자 하는 동예루살렘 문제 등 협상 핵심의제에 대한 시각차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시몬 페레스(이스라엘 대통령): "동예루살렘분제는 처음부터 다루기 어렵습니다. 대단히 감정적인 문제입니다." 지난해 말 미국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올해 안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계를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시몬 페레스(이스라엘 대통령): "정치협상을 타결하기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경제부분만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페레스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핵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