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 관광객 잡기에 총력_농장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부자 나라 일본이 불황 타개를 위해 신흥 부자가 된 중국의 관광객 모시기에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인 전용 쇼핑가는 물론 비자 발급 요건까지 완화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중심가에 있는 이 전자상가의 건물은 전체가 중국 관광객들만을 위한 매장입니다.
모든 제품은 중국어로 표시돼 있고 종업원들도 대부분 중국인입니다.
중국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점장 : "국내 전자제품 판매가 힘들기 때문에 타켓을 바꿔 일해나가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업소들 마다 중국어를 배우느라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여행경비는 우리 돈 4백만 원 정도.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 비해 4배 이상 높습니다.
중국관광객을 잡기 위해 일본 정부는 비자 발급 조건까지 대폭 완화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중국인 수를 10배 이상 늘렸습니다.
<인터뷰> 나카이(국가공안위원장) : " 일본의 관광을 즐기려는 중국인이 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6년 뒤 일본을 찾을 중국인 관광객은 6백만 명에 이르고 시장 규모도 1조엔, 우리 돈 14조 엔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