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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임대아파트를 섞어서 지어야 하는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가 국회 건교위를 통과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 조합장들은 헌법소원까지 내겠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새 8000만원 정도 급등한 강남의 재건축 추진아파트입니다. 개발이익환수제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안전진단 절차가 쉬워진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법이 상임위를 통과해 4월 실시가 확실시되면서 급등세는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박효규(공인중개사): 제 생각에는 분위기는 완전히 꺾였죠. 기대심리가 증폭이 됐다가 다시 꺾인 입장이고 매수는 2월 17일 정부발표 이후에 짙은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기자: 가격 하락세는 반포나 개포, 고덕동 등 초기 재건축 단지뿐만 아니라 사업승인을 받은 잠실단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법시행 이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해야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아도 되는 재건축단지들은 사업 일정을 조정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재건축 단지 조합 간부: 궁극적인 목적은 개발 이익 환수제는 걸리지 말아야겠다는 것이고요. 지금도 달력 놓고 하나 둘 세 가면서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개발이익 환수제와 실거래 신고 의무제 등 개혁입법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제 재건축으로 인한 시세차익은 사실상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김현아(박사/건설산업연구원): 재건축 개발이익환수가 본격 시행됨으로써 이제 재건축아파트는 본격적인 가격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침체기와 아울러 하락폭은 지금보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한편 재건축조합모임인 재건련은 개발이익환수제에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