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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인이 운영하는 권총실탄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던 한 30대 남자가 실탄이 든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총기 안전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총기사고의 위험성이 늘 도사리고 있는 이 같은 실탄 사격장의 문제점을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5살 서 모씨가 이곳 권총실탄 사격장을 찾은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반쯤입니다. 먼저 실탄 10발로 사격을 한 서 씨는 이어 20발을 더 구입해 권총 사격을 계속했습니다. 연달아 사격을 하던 서 씨는 그러나 권총에 마지막 실탄 한 발이 남았을 때 갑자기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발사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서 씨의 뒷편에는 사격 안전요원 2명이 있었으나 미처 서 씨의 행동을 말리지는 못 했습니다. ⊙실탄 사격장 주인: (직원이)사고야 외쳐 들어갔는데 (서 씨가)누워서 피를 흘려 지혈을 했죠. ⊙기자: 경찰은 서 씨가 두 달 전 직장을 잃고 그 동안 주식투자 등으로 진 빚 6000만원 때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이 사격장에는 실탄사로 5개를 포함해 사로 30개를 갖추고 있지만 안전요원은 4명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만 20살 이상이면 누구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사격을 할 수 있어 정확한 신원 확인이 안 돼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었습니다. ⊙실탄 사격장 관계자: 음주자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정신질환자는 확인이 어려워 감독을 못합니다. ⊙기자: 전국에 민간인이 운영하는 실탄사격장은 17곳으로 경찰로부터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지만 허술한 신분확인 등 안전관리가 미흡해 보안대책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