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서 무차별 흉기 난동에 4명 사망…공포의 2시간_형법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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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30대 남성이 마구 흉기를 휘둘러 주민 4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30대의 건장한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4시쯤, 이 남성의 강도 행각과 칼부림 난동은 가든그로브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근 제과점을 턴 뒤, 다시 아파트 단지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수표가게와 보험회사 사무실을 털었고, 이곳에서 여성 한 명이 칼에 찔렸지만 무사합니다.

다시 주유소로 간 용의자는 사냥용 큰 칼을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한 고객은 코 부위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시민 : "이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매우 슬프고 충격이에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동기를 모르겠지만 정말 슬픕니다."]

이곳에서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되면서, 2시간여 동안 벌인 칼부림 난동은 끝이 났습니다.

[칼 휘트니/가든그로브 경찰 : "30년간 이곳에 근무했지만, 하루 만에 4명을 살해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이런 사건은 저도 처음 겪는 일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히스패닉계라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