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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를 잊고 겨울을 즐기는 데 얼음낚시를 빼놓을 수 없죠.

대규모 얼음낚시장과 갖가지 빙상 놀이터가 마련된 겨울 축제장에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가평천 위에 3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겨울 축제의 백미 얼음낚시, 참가자들은 송어의 입질을 기다리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녹취> "와 와! 화이팅!"

펄떡이는 송어를 잡을 때 전해오는 짜릿한 손맛에 추위는 저만큼 사라집니다.

<인터뷰> 오은경(서울시 행당동) : "송어축제에 처음 왔는데 아이가 큰 송어도 잡고 올 한해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 같아서 참 좋네요."

겨울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에겐 눈썰매가 가장 인기입니다.

시원스레 미끄러져내리는 재미에 밤새라도 썰매를 탈 기세입니다.

<인터뷰> 김상겸(서울시 신내동) :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나와서 즐거운 시간 보내서 너무 좋고요, 지금 딸이 밤늦게까지 눈썰매 탄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네요."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는 물론 얼음 위에서 타는 전동차, 빙판 볼링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경기 포천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양한 얼음 조형물과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양주 나리공원에서 얼음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곳곳에서 눈과 얼음이 함께 하는 겨울 축제가 마련돼 행락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