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1B 폭격기 2대 또 한반도 전개…대북 압박 강화_슬롯 번역 예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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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B-1B 폭격기 2대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어젯밤 동해와 서해 상에서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 B-1B 폭격기는 지난달 23일 이후 17일만에 다시 야간 시간대에 출격했는데 이번에는 군사분계선에 근접하지는 않았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어젯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를 다시 전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야간에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합참은 미 B-1B 편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하고 이후 우리 군 F-15K 편대 엄호 속에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당시 B-1B 편대는 이례적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어 동해상 국제 공역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반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는 동안 군사분계선에 근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B-1B 편대를 주로 낮 시간대에 한반도에 전개했지만, 최근 연이어 밤에 전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최고 속도가 마하 1.2에 달해 유사시 괌 기지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달할 수 있고 한번에 61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