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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현실 기술들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물체를, 마치 실물처럼 손으로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래 전에 지었던 행사장 건물을 컴퓨터가 입체 영상으로 재현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숨겨진 비밀을 풀기 위해 가상 설계도를 직접 옮겨 분석합니다.

이 영화처럼 상상 속의 물건을 실제로 만지고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머리나 몸에 착용하는 특수 장비없이 기존의 3D TV로 구현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블럭놀이나 체스 게임처럼 여러 사람이 가상 공간에서 물체를 손으로 잡거나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민(한국과학기술연구원) : "예를들면 가상 쇼핑몰에 신제품이 나왔다 그러면 직접 돌려보고 입체감있게 볼 수 있고..."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은 앞으로 의료와 건축,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과 SK 텔레콤은 최근 공동으로 탱고를 개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 렌즈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조익환(SK텔레콤 종합기술원) : "교실 천장에 태양계를 띄워놓을 수도 있는거죠. 기존에는 없었던 몰입감 높은 교육이 가능해집니다."

IT 기업들이 앞다퉈 치열하게 경쟁하며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미래 가치 때문입니다.

가상현실 산업은 이동통신 5세대 전송방식이 상용화되는 5년 뒤에는 연간 10조 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