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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스 데이 기념 격려 전화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 = 유튜브 캡처]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대통령 오바마입니다"

만약 대통령이 건 전화를 받는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3명의 여성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10일(현지시간) '마더스 데이'(Mother's Day)를 앞두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3명의 여성에게 깜짝 감사 전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들 여성은 모두 과거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통해 삶의 고충을 토로했던 이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이들 여성은 "대통령이 나에게 전화했을 리 없다"며 전화기 너머 목소리 주인공이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라며 자신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95년 작고한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며 "나도 어머니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들은 가장 중요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마더스 데이에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여성 중 한 명은 미네소타 주 쿤래피즈 지역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스테파니 타르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녀는 과거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 최저임금을 올려줄 것 등을 건의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감사 전화를 받은 두 번째 주인공은 애리조나 투선 지역에서 교화 공무원으로 일하는 다운 밀러다.

그녀는 과거 오바마에게 쓴 편지에서 방울뱀에 물린 자신의 22세 아들이 오바마 케어(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 덕분에 보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사연을 썼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에서 "마더스 데이를 맞아 (그동안) 편지를 써준 어머니들에게 '위대한 어머니'가 돼줘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마지막 주인공은 플로리다 주 올먼드비치에 사는 싱글 맘 패트리샤 처치다. 그녀는 세 아들을 키웠고 그 중 한명이 해병대원이 됐다.

그녀는 편지에서 싱글 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에서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모든 일이 자랑스럽다. 아이들은 모두 잘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