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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질병관리본부도 오늘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국내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지만, 방역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관심 단계'에 있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긴급 위기평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환자가 유입된 사례가 없고, 매개체인 모기의 활동이 없는 겨울철인만큼 현 경보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의료기관의 신고 의무가 생겼고, 역학조사 등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기 바이러스 검사 대상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도 추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특히 임신부들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여행을 자제하거나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앵커 멘트>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현황을 살펴볼까요.

확산의 근원지인 중남미는 이렇게 바이러스에 거의 점령되다시피 했습니다.

미국으로의 확산도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건 이젠 아시아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건데요,

타이완에 입국한 태국인 남성이 감염된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채취했던 혈액 샘플에서 뒤늦게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감염된 27세 남성은 해외여행을 간 적도 없다고 합니다.

아시아에 이미 지카바이러스가 존재했고, 자생적으로 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우리도 만반의 대비를 해야겠지요.

일단 알아둬야 할 것 정리해볼까요.

증상은 발열과 발진, 관절통 그리고 눈 충혈 등인데 대부분 경미하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모기에 물린 뒤 이틀에서 7일 이내에, 늦어도 2주 안에는 나타납니다.

모기에 물린 지 2주가 지났다면 안심해도 됩니다.

사람과 사람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공기로도 전염되지 않죠.

드물게 수혈이나 성적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에선 해외여행 한달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기 때문에 수혈을 꺼릴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치료약은 없는데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도 대부분은 회복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