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앞서 보도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사과말씀 드립니다.
계속해서 군부대 피해상황 전해 드립니다. 이번 피해는 폭우가 집중된 강원도 철원지역 군부대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명단과 왜 이처럼 군부대에 피해가 집중이 되는지 그 원인을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태선 기자 :
지금 이시각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철원 ▲승리부대입니다. 공병대대 이강옥 상사 병장 이승엽 김경곤 일병 김훈기 김기원 박욱진 김기동 이병 정용섭 권승호 수송부 상병 김상철 일병 심현창 이성희 김성식 조기용 보병중대 한동훈 상병 김홍섭 강재성 일병, 철원 ▲백골부대입니다. 장교숙소 허정 하사 본부행정반 최훈규 일병 윤일섭 이병, ▲철원 대성산 공군기지 박한성 병장 권영걸 상병, ▲연천군 비룡부대 신유현 일병 그리고 육군 첨성부대 이종두 소위 등입니다.
한편, 이번 폭우의 피해가 군부대에 집중된 것은 군사전술상 적군의 포탄공격을 피하거나 은폐 엄폐를 위해 대부분의 막사가 산 밑자락에 위치해있고 비상시 신속한 이동을 위해 조립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3백㎜이상 내린 호우로 한꺼번에 밀려오는 토사를 감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군부대 막사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보고 곧 대응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