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위, 의원 3명 첫 징계 결정 _룰렛 이벤트 쿠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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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 윤리특위가 설치된 이후 처음으로 동료 의원 3명에 대해서 경고징계결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정작 뇌물수수나 저질발언은 놔두고 의정활동만 방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박 진(한나라당 의원): 수도권이 보름 만에 방어가 불가하다, 다시 말하면 수도권이 함락위기가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배포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국가기밀 누설논란에 휩싸이다 국회 윤리위로부터 공개회의에서 경고라는 징계결정을 받았습니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도 국감 때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정부의 충무계획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역시 경고처분을 받았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북한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는 행위라고 봅니다. 그런 것이 스파이지, 뭐가 스파이입니까? ⊙기자: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은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을 스파이라고 지칭했다가 윤리위로부터 경고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그 동안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을 받던 국회 윤리위가 동료 의원들을 징계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징계결정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최종확정됩니다. ⊙김원웅(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91년 국회 윤리특위가 생긴 이래 징계위원회에서 경고로 나온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기자: 그러나 박 진, 정문헌 의원은 국회가 검은 돈 수수나 막말 등에는 침묵하면서 오히려 성실한 의정활동과 정책제시를 방해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의를 제기할 뜻을 밝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