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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아가는 '프리건'족이 독일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리건'족의 상당수는 생계가 어렵지 않은 사람들로, 이들은 먹을 만한 음식을 버리는 것은 기아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부도덕한 일임을 주장하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월드 워치' 조사결과 슈퍼마켓에서 버려지는 식료품의 3~40%는 먹어도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개인의 쓰레기를 가져가는 것은 절도죄로 금지하고 있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