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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라 고찰 영국사는 소방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무사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지용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눈을 떼기조차 힘든 짙은 화염이 몰려오는가 싶더니 불길이 천년고찰 영국사쪽으로 휘몰아칩니다. 강풍을 타고 달려드는 불길의 기세는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합니다. 11대의 소방차를 총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한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비장합니다. ⊙배달식(충북 영동소방서장): 심하게 넘어오고 있습니다. 집중 방수를 해서 우리가 사찰 피해는 없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가장 위기의 순간은 초속 10m 가까운 강풍과 함께 불길이 불과 영국사 20m 앞까지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산림청 헬기와 소방헬기까지 총동원돼 하늘과 땅에서 펼쳐진 합동작전으로 천년고찰 영국사는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탱화 등 문화재를 옮겼던 신도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배상우(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행정당국에서 또 소방차에서 이렇게 협조해 주신 덕으로 이렇게 영국사가 보호하게 된 것을 감사를 드립니다. ⊙기자: 3층석탑과 원각국사비 등 보물급 문화재 등을 보유한 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년고찰 영국사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은 사투로 온전하게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