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 유착 의혹’ 제보자 참고인 소환 조사…‘채널A 윗선 개입’ 관련 자료 제출_바라 도스 몰스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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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모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13일) 오전 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으로 채널A 취재에 응한 경위와 MBC에 제보하게 된 경위 등을 물었습니다.

제보자 지 씨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던 채널A 이모 기자가 검찰 간부와 친분,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MBC에 제보했습니다.

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 측에 65억 원을 투자했다는 의혹도 제보했다가 최 전 부총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MBC와 함께 고소당했습니다.

지씨의 변호인으로 이날 조사에 참여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채널A 이모·백모 기자 이외에 사회부장과 그 위 지도부가 공작을 알고 개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변호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채널A 기자들과 '공작 작전'을 짠 검사가 지씨가 지목한 A 검사장임을 두 기자가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을 검찰에 전달했고 객관적 자료도 곧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KBS와의 통화에서 "이모·백모 기자가 스스로 그것(윗선 개입)을 확인하고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이 기자가 제보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변호사는 또 "이 기자와 백 기자가 제보자 지 씨에게 특정 검사장의 신원에 대해 확인해주는 그런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검찰에 진술해줬고, 조만간 객관적인 근거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변호사는 지 씨가 오늘은 참고인 신분으로만 조사를 받았고 최경환 전 부총리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채널A 본사와 이 기자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이 기자의 노트북 등 일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 기자는 지난 11일과 12일 압수물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으나 아직 정식 조사를 받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