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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민가까지 번지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주에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화마를 피하지 않고 맞서는 한 형제가 있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현재 가장 심각하다는 딕시 산불 현장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세레나 베이커/캘리포니아 토지관리국 : "사람 목숨보다 더 중요한건 없어요."]
다른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지만, 예외가 있었습니다.
바로 애클리 형제입니다.
이 집이 그들에게 남겨진 마지막 희망이라며 직접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제이슨 애클리/대피 거부 주민 : "많이 무섭죠, 하지만 이곳은 우리의 전부예요. 그래서 우리가 싸우는 겁니다. 만약 이곳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아내와 아들을 대피시켜 놓은 애클리 형제는 물을 뿜는 스프링클러로 집 주변 방화선을 구축해놓았습니다.
[애클리 :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예요. 동생과 함께 버텨볼겁니다."]
미국 서부에서만 이미 8만 8천 헥타르가 불에 탔고 그 가운데 최악이라고 하는 딕시 산불을 상대로 벌이는 애클리 형제들의 사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