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부 수급자 30만 쌍 육박…“적정 생활비엔 못미쳐”_로드리고 내기_krvip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 30만 쌍 육박…“적정 생활비엔 못미쳐”_웹사이트에 광고를 해서 돈을 벌다_krvip

국민연금 여성 수급자가 꾸준히 늘면서, 노후에 남편과 아내가 모두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 수급자가 지난해 30만 쌍에 육박했다. 그러나 10쌍 중 8쌍은 한 달에 100만 원도 받지 못해, 적정 노후 생계비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한실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17년 국민연금 지급 현황'을 보면 2010년 10만 8천여 쌍이었던 부부수급자는 꾸준히 늘어 2014년 21만 4천여 쌍으로 20만 쌍을 넘어섰다. 국민연금제도 도입 30돌을 앞둔 지난해에는 29만 7천여 쌍(59만 4천946명)으로 30만 쌍에 육박했다.

부부 수급자의 월 연금 합산액을 보면, 전체의 82.4%인 24만 5천여 쌍이 100만 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고 있었다. 월 100만 원 이상~150만 원 미만을 받은 부부 수급자는 4만 4천여 쌍, 15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은 6천7백여 쌍, 200만 원 이상~250만 원 미만은 624쌍, 25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은 51쌍이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16년 50세 이상 4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 수준은 부부 기준 월평균 230만 9천 원, 개인 기준 월평균 145만 7천 원이었다. 적정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흡족한 비용을 뜻한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