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승인 전에 벌목 말썽 _치과 건강 보조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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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가 경기도 화성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발표가 나온 뒤 건설 승인도 나기 전에 벌써부터 벌목부터 시작돼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하던 산중턱의 나무들이 마구잡이로 베어졌습니다. 그루터기들 사이에는 가지와 미처 옮기지 못한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홍근(오산·화성 환경운동연합): 이게 한 50년 된 걸로 확인이 되고 있고 수종은 참나무입니다. ⊙기자: 사라진 나무는 모두 200여 그루가 넘고 피해 면적만도 3000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지역은 해병대 사령부가 골프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곳입니다. 아직 승인도 받지 못했지만 군부대의 계획이니만큼 결국 골프장이 들어서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이런 마구잡이 벌목을 불렀습니다. ⊙인근 주민: 어차피 여기 다 (나무들 사라질텐데)다만 하나라도 더 없어지면 해병대도 좋고 또 주민들도 가져가므로... ⊙기자: 부대 사격장과 맞닿은 곳인데다 벌목을 하면서 불까지 피웠었지만 땅 소유주인 해병대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해병대 관계자: 사실 차를 타고 오고가며 둘러보고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올라와 보질 못했어요. ⊙기자: 참나무들이 사라진 뒤 이곳의 녹지등급은 원시림 수준에서 나대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