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장무환 씨, 45년만에 귀환_돈 벌 수 있는 게임 뭐 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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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또 귀환


⊙ 황수경 앵커 :

6.25때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됐던 장무환 씨가 최근 북한을 탈출해서 오늘 45년만에 귀환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환 기자 :

휴전 협정이 끝나가면서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치열하던 1953년 7월, 장무환 일병은 중공군과 맞붙은 금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됐습니다. 장일병의 생존을 모르는 남쪽에서는 장씨를 전사 처리하고 위패를 동작동 국립묘지에 모셨습니다. 10만 2천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입니다. 이번에 귀환한 장무환 씨의 이름도 이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장일병의 직계 가족인 아내와 아들은 장씨가 전사한 줄 알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 왔습니다. 이런 장일병이 오늘 제3국을 거쳐 45년만에 꿈처럼 생환해 왔습니다. 장씨는 지난 53년 포로로 북한에 끌려간 뒤 성화탄광에서 지옥 같은 노역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후 장일병은 북한에서 재혼한 아내가 숨지자 탈출을 결심하고 기회를 엿보다 지난달 제3국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해 오늘 꿈에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 박순남 (장무환 씨 부인) :

기쁘고 말고요, 며느리를 비롯해 온 가족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해요.


⊙ 김정환 기자 :

장씨는 올 추석에 가족들을 만나고 다음달 중순 쯤 자신이 탈출한 경위와 성화탄광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의 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