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달리던 화물차, 사고수습 하던 견인차 들이받아 3명 사망_베토 타바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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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고속도로 갓길 주행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고가 대구와 울산에서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갓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갓길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견인차 등을 들이받아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오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오경섭 기자 :

부서진 화물차의 적재물이 고속도로 갓길에 흩어져 있습니다. 화물차가 견인차를 들이받으면서 화물차의 적재물이 쏟아진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사고는 고속도로 갓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갓길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견인차와 도로공사 차량을 들이받아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견인차 운전자는 숨지고 도로공사 직원 두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 도로공사 직원 :

갑자기 90도 꺾어 가지고 좀 뭡니까? 레카를 때렸어요. 그래 가지고 그 차는 전복이 되고.


⊙ 오경섭 기자 :

화물차가 갓길을 주행한 것이 주 원인입니다. 그러나 견인차도 작업을 하면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갓길을 과속으로 달려오던 화물 트럭운전자가 견인작업을 하던 사람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현장을 덮친 것입니다. 울산의 고속도로에서도 오늘 새벽 트럭이 갓길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견인차를 들이받아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두 명이 숨졌습니다.


⊙ 도로공사 직원 :

항상 조심스럽게 한다고 하지만 위험부담은 항상 안고 하는 일입니다.


⊙ 오경섭 기자 :

무모한 갓길주행이 또 다른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경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