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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20년 가까이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던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우외환으로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데다가 노사대립이 심화되고 있고 여기에다 내년에는 일본의 자동차까지 우리 나라에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국산 자동차 수출이 줄어들기 시작한 지 두 달째, 야적장마다 판로가 막힌 재고 자동차들이 쌓이기는 17년만입니다.

내수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나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률도 40%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 김소림 부장 (자동차 공업협회) :

작년도의 65%의 가동률을 시헌했을 때 약 8천억원의 손실이 생겼습니다. 금년도 가동률 저하로 인해서 손실은 지난해의 2내지 3배가 될 것으로.


⊙ 김만석 기자 :

결국 정리해고에 나선 현대 자동차는 2,600여명, 대우 자동차도 노사협정에 따라 3,000명 선을 굳히고 있습니다.

또, 파업과 휴업에 따른 매출액 손실이 현대와 기아만 4천억원을 넘었고 생산차질이 4만 6천대, 그래서 수출주문이 취소된 차만 2만대를 넘었습니다.

이 달말 국제 경쟁입찰에 들어가는 기아와 아시아 자동차의 진로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미 기아자동차가 좌초한데다 삼성자동차마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와 대우의 부채비율도 400-700%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7월이면 수입 다변화 규제가 풀려 일본 자동차까지 우리 시장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복합위기에 직면한 우리 자동차 산업이 헤쳐나가야 할 시련은 앞으로도 가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