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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심 하천 수위도 올라가 산책로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하천 수위가 높아보입니다?

[리포트]

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저녁부터 이곳에 나와 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산책로가 보였지만, 한 시간 전쯤부터 그야말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상도로와 산책로까지 물이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부산 도심 하천 곳곳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부산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면서 강서구 가덕도와 영도구에서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된 비로 부산시는 도심하천 산책로 27개 구간에 시민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또 삼락생태공원과 화명생태공원 지하차도를 비롯해 기장군 월천교와 무곡지하차도 등 9곳의 차량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 도로가 침수되며 통제 구간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공원과 대천천 계곡 등 계곡과 공원 14곳을 비롯해 둔치주차장 25곳 5,300여 면도 폐쇄됐고, 침수와 붕괴 우려로 120여 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져, 상당수 가구에 대피가 이루어진 상탭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50~120㎜, 많게는 1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부산에는 지난 14일부터 3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축대와 담벼락 붕괴, 토사 흘러내림 등 안전사고도 우려됩니다.

산사태도 걱정인데요, 기장군과 강서구, 북구 등에는 현재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시 등 자치단체에서 계속해서 재난문자를 보내고 있는데요.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온천천 연안교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백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