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영` 수사 확대 _카지노 기념품 팁_krvip

⊙앵커: 검찰이 주식회사 부영의 이중근 회장에 대해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부영이 국민의 정부 당시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중견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부영의 이중근 회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에 대해 27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횡령 혐의 외에 70억원 가량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중 상당 금액이 국민의 정부 시절 여권 인사들에게 건네진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90년대 말 부영이 임대주택 전문건설업체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로비를 벌였는지도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부영의 경우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며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 96년부터 2001년 사이 협력업체와 주고 받은 공사대금을 조작하는 수법을 통해 비자금 270억원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횡령 혐의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에 의해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