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일본인, 위안부 소녀상에도 ‘말뚝 테러’_돈 버는 배팅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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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극우단체가 서울 한 복판에서 테러나 다름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에 말도 안 되는 글을 적은 말뚝을 세웠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 한 남성이 위안부 소녀상에 하얀 말뚝을 갖다 놓고 미리 준비한 끈으로 의자 다리에 묶습니다. 말뚝에 적힌 글은 '독도는 일본땅'. 경찰은 5분 넘게 이 상황을 지켜보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녹취> 스즈키 노부유키 : "위안부 동상이 일본대사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런 것은 철거해야만 합니다." 일본 우익단체 회원인 이 남성은 일본으로 돌아가 자신의 블로그에 버젓이 이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번 일을 두 달가량 준비했고, 독도 영유권 문제에 이목을 끌기 위해 위안부 문제를 선택했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18일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앞에서 발견된 말뚝도 자신이 한 일이라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선미(팀장)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팀장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교육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잖아요. 일본정부가 회피해 온 만큼 일본 안에서도 몰지각한 행동이…(발생했다고 봅니다)." 시민들은 '말뚝테러'라며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고요. 우익단체가 힘을 얻고 있다는 상황이 우려스럽습니다." 경찰은 소녀상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이 남성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있는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