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與 “무책임한 정치 쇼”_말의 세계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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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겠다며 19시간째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국회 본회의가 개의한 뒤 더민주 김광진 의원과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더민주 은수미 의원 등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토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 소속 김광진 의원은 현행법으로도 테러에 대비할 수 있다며 국가 대테러 지침 등을 낭독하며 5시간 33분 간 발언했고, 뒤이어 세번째 발언자로 나선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18분간 발언해 필리버스터 발언 시간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자 퇴장해 야당이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고의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야당의 행태는 무책임한 정치 쇼라면서 국민 안전에는 여야나 정파가 따로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무제한 토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헌정사에 획을 그을 토론을 하고 있다면서 무너지는 의회주의를 무제한 토론으로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