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AB형에 어눌한 표준말 사용” _램 슬롯 문제_krvip

<앵커 멘트> 총기류 탈취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경 합동수사본부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혈액의 DNA와 혈액형을 토대로 용의자의 범위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수사본부가 마련된 강화경찰서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네, 김지선입니다) 용의자의 혈액형이 확인됐죠? <리포트> 네.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 혈액형이 AB형이고 용의자가 어눌한 표준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고 박영철 상병 귀마개에 묻어 있던 혈흔을 감식한 결과 용의자 혈액형이 AB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수사본부는 수도권에 살고 있는 박 상병 소속 부대 전역자 3천 4백여 명 가운데, AB형을 가진 전역자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 가운데 이미 20여 명의 타액을 채취해 DNA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부는 또 지난 10월 11일,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된 차를 훔쳤던 중고차 매매센터 직원의 말을 토대로 용의자가 어눌한 표준말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용의자가 수십 분 동안 머무르면서 휴대전화로 통화했었다는 말에 따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 지역 주변의 2개 기지국을 이용한 4천여 건의 통화 내역을 골라내 중복 통화자를 찾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차량이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지역의 톨게이트 CCTV 자료 2백여 개를 분석하고, 병원과 약국 등에 대해서도 용의자가 치료를 받으러 간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기경찰청은 이와는 별도로 화성경찰서 양감치안센터에 50여 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강화경찰서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