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 첫 60달러 돌파 _다음 등록으로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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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급불안으로 1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시장의 기름값이 마침내 배럴당 60달러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83년 원유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22년 만에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란의 새 대통령 당선자가 석유시설에 대한 해외투자 등을 제한할 경우 공급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핵개발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부족한 정유시설도 석유공급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에릭 볼링(석유시장 분석가): 이미 공장 가동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정유 회사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기자: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가 이번 주에 하루 50만배럴씩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공급불안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선진국과 중국, 인도 등의 석유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산유국들의 생산 여력은 이미 바닥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면서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엇갈리는 전망 속에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