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잡은 ‘시민 정신’ _철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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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일어난 부산 삼락동 편의점 강도 사건은 대학생들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제 2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남자가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만원 짜리 뭉치를 들고 나옵니다. 돈을 빼앗은 범인이 신고를 못하도록 창고에 가두려고 하자, 여종업원이 강도를 밀치고 편의점을 빠져 나갑니다. 당황한 강도는 떨어뜨린 돈을 황급히 줍더니 급히 달아납니다. 편의점을 빠져나온 강도는 30여 m를 도망쳐 이곳까지 달아났지만, 결국 뒤쫓아온 시민에게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강도를 붙잡은 시민은 대학생 3명이었습니다. 이 대학생들은 24 살 백 모 씨가 손님을 가장해 편의점을 털던 어제 새벽 편의점 인근에 있다 여종업원의 비명소리를 듣고 백 씨를 뒤쫓았습니다. <인터뷰>조항호(강도 검거 대학생) : "편의점에서 아가씨가 뛰어 나오더니 막 소리를 지르면서 도와달라고 강도 들었다고 해서 뛰쳐 나오는 강도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이렇게 민간인이 범인을 붙잡거나 범죄를 신고해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살인 3건,강도 43건 등 모두 289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범죄에 맞서는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 해결과 함께 제 2의 범죄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