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오늘 체포”…민노총 “조합원 모아 저지”_보너스 얘들아 내기_krvip

“한상균, 오늘 체포”…민노총 “조합원 모아 저지”_브루노 헨리케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서울 조계사 안팎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조합원을 불러 모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째 은신하고 있는 서울 조계사 주변에는 밤사이 경비 경찰의 수가 늘었습니다.

경찰이 오늘 오후 4시까지 한 위원장에게 자진 출석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한 위원장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4시 이후에 경찰은 조계사 관음전 4층으로 경찰 체포조를 투입해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조계사를 찾아 양해를 구하는 등 경찰도 조계종 쪽에 조계사 안에 들어가 체포 영장을 집행할 계획임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구은수(서울지방경찰청장) : "빠른 시일 내에 자진 퇴거하도록 요청드립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경찰은 불가피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영장 집행을 할 수밖에 없으니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체포영장 집행 방침에 대해 조계종 종단 간부들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화쟁위원회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자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화쟁위는 그러나 한 위원장에게도 조속히 거취 결정을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도법(스님/조계종 화쟁위원장) : "야당의 약속, 무엇보다 국민들을 믿고 한상균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하여 줄 것을 희망합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조합원들을 조계사 앞으로 집결시켜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한 위원장이 체포되면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