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원 최초 공개_라이브 바카라 접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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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67주년을 맞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원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광복 이전의 애국가는 실제 불려진 기록이 없었는데요. 일제강점기 당시 미국에서 배포된 애국가 음반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곡가 안익태 선생이 직접 지휘하는 한국 환상곡의 애국가 부분입니다. 1935년 처음 작곡된 애국가는 이듬해부터 공식적으로 불리기 시작했지만 광복 이전에는 악보와 문헌으로만 알려져 왔을 뿐 실체는 없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이 공개됐습니다. 음반이 배포된 날은 1942년 8월 29일 국치 기념일. 이날 미국에서는 교포들이 LA 시청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이 음반을 1달러에 배포하며 독립의 각오를 되새겼습니다. 지금과는 조금 다른 가사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홍선표(독립기념관 책임 연구위원) : "일제 강점기에 제작되어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하면서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입니다." 지난 1997년 미주 흥사단에서 기증받았지만 손상이 심해 듣지 못하다 이번에 재생에 성공했습니다. 이 음반에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의 곡조에 맞춰 부른 '구 애국가'와 또 다른 애국가로 추정되는 '무궁화가'도 담겨있습니다. 70년 만에 다시 우리 곁으로 온 애국가. 문화재청은 이번에 복원된 음반을 근대 문화재로 지정예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