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에 외화 낭비 _스타듀밸리 배팅_krvip

가짜에 외화 낭비 _슬롯 신호실_krvip

⊙앵커: 명품 같지만 명품이 아닌 가짜가방, 효능이 있는 것 같지만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녹용이나 비아그라의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막대한 외화를 낭비하는 이 가짜제품들은 통관과정에서 대부분 적발돼서 소각처리됩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개에 수백만원에 팔리는 해외 유명상표 가방들이 세관창고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다가 세관에 압수된 가짜제품들입니다. ⊙장용호(인천국제공항 세관 조사총괄과): 겉보기에는 진품과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이 내부를 보면 재봉선이 허술해서 가짜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세관에 적발된 가짜 시계만도 1000여 개. 진품과 식별이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시계는 시중 유통을 막기 위해 모두 파쇄시킵니다. ⊙김재건(인천국제공항 세관 조사총괄과): 시중에서는 진품인 경우 10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효능이 전혀 입증되지 않아 반입이 불가능한 녹용과 가짜 비아그라 또한 세관의 단골 압수품목입니다. 위조채권도 액면가로 770조원이나 됩니다. 이처럼 지난해 가짜제품으로 세관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275건, 진품 가격으로 치면 무려 400여 억원어치나 됩니다. 압수된 가짜제품들은 유통을 막기 위해 모두 용광로에 폐기처분됩니다. ⊙손문갑(인천국제공항 세관 조사총괄과 계장): 진짜 물품인 줄 알고 살 수 있고 국가간 통상마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량 압수... ⊙기자: 한편 세관은 이 같은 가짜제품을 들여오다 적발될 경우 압수폐기뿐 아니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며 여행객들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