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대한생명 부실금융기관 지정(2보 대체) _패션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정부는 대한생명을 다시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해 기존 주식을 모두 없애고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최순영 회장측의 법정소송으로 늦어졌던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서울 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라 최순영 회장측에 소명 기회를 준 금감위는 오늘 임시회의를 열어 대한생명을 다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3백억원의 기존 자본금을 없애는 동시에 5백억원을 증자를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예금보험공사에 우선 증자자금 5백억원을 투입해 신주를 인수하도록 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순자산 부족액의 50%를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대한생명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지분을 갖는 사실상 국영 보험사가 됩니다. 금감위는 최 회장측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데다가 더 이상 경영정상화가 늦어지면 영업 조직의 붕괴가 우려돼 공적자금 투입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측은 자구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 만큼 다시 법정소송을 제기해서라도 정부의 조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