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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까지 아프가니스탄에 3만명의 미군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천500명의 해병대 병력이 다음 주 아프간에 파병돼 첫 임무를 개시한다고 마이크 멀린 미군 합참의장이 밝혔다. 멀린 합참의장은 10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추가파병) 논란은 끝났고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이제 계획을 실행해야 할 때"라면서 1만6천명의 미군 병사들이 아프간 작전 참가 명령을 하달받았으며, 1천500명의 해병대 병력이 추가파병군의 첫 부대로 다음 주에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州)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만t에 이르는 공병대 장비와 겨울 보급품, 병사 장구류 등에 대한 수송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파병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또한 상황이 허락한다면 아프간 보안군에 대한 미군의 안보 책임 이양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철군 시작 시점으로 설정한 2011년 7월 이전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주도권을 잡을 준비가 되는 대로 안보책임 권한을 이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작업은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권 이양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어떤 결정도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추가파병 계획에 대해 미국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민주당 하원의원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파병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의 데니스 쿠시니치 하원의원(오하이오)실은 쿠시니치 의원이 최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결의문에서 "우리는 이 전쟁들을, 그 많은 인명 피해와 국민의 혈세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결의문에서 쿠신니치 의원은 자신의 결의안이 하원에서 채택되면 30일 안에, 혹은 늦어도 2010년 4월 15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