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통화…기후변화 협력 다짐 _가장 많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_krvip

美·中 정상 통화…기후변화 협력 다짐 _종료 추가_krvip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전화 통화를 갖고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힘쓰기로 약속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후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과 미국은 기후 변화 분야에서 공통된 도전에 직면했으며, 동일한 이해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협상이 해결돼야 할 문제들로 가득 찼지만, 모든 당사자들이 손을 내밀고 노력한다면 코펜하겐 회의에서 긍정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중국이 코펜하겐 회의의 성공에 힘을 보탤 의사가 있으며, '공통되지만 서로 다른 책임(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ies)'을 갖는다는 원칙에 따라 협상에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코펜하겐 회의가 "국제 사회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미국은 "회의가 성과를 거두도록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교토 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 대책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