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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조치에 대해 중앙과 지방정부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공업단지가 많은 동북지방에서의 반발이 심하다고 합니다. 베이징 진홍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기과열로 빚어진 중국 경제의 거품제거작업은 올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은행의 돈줄을 바짝 틀어쥔 중앙정부는 특히 과잉중복투자의 주범으로 지방정부를 지목해 압박강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반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왕 윈 쿤(지린성 당서기): 동북에서는 투자 과열이 없습니다.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누구도 말한 적 없습니다. ⊙기자: 그 동안 구조조정과 실업문제로 진통을 겪어오다 겨우 정상화의 길을 찾았는데 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는 게 항변입니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노후화된 국공영 산업단지를 갖고 있는 동북지방은 오히려 지금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릴 때라고 주장합니다. 과거 하얼빈은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이 영사권을 설치하는 극동아시아 최대의 국제도시였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경제 개혁 작업이 한창입니다. ⊙쟝 주오이(헤이룽장 성장): 경기 과열이 아니라 경기 과냉이라고 봅니다. ⊙기자: 중국의 동북지방 경제 관계자들은 개혁, 개방의 혜택을 본 광동, 저장, 장수 등 이른바 연안 6개 성만이 경기과열 억제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번 시동이 걸린 거대한 중국경제가 중앙과 지방간의 갈등을 씻고 연착륙을 이뤄낼지가 주목됩니다. 하얼빈에서 KBS뉴스 진홍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