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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심각한 위협이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고요,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해 견제를 다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북한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요, 미국이 그만큼 북한을 실질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죠?

<답변>
네, 오늘 발표된 안보전략에 미국은 3대 안보 위협을 명시했는데요.

수정주의 국가라는 중국과 러시아, 국제 테러단체, 그리고 이란과 함께 북한을 불량국가로 규정해서 3대 안보위협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요, 지난 2015년에 오바마 정부가 내놓은 안보전략엔 북한이라는 말이 세 번 정도 나오는데요.

이번 새 안보전략에는 거의 전 분야에 걸쳐서 북한이라는 단어가 열여섯 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만큼 북한을 현실적인 위협으로 느끼는 수위가 높아졌다는 얘긴데요.

북한이 핵무기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 살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적시했고요.

북한 정권이 주민들을 굶겨 죽이면서도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수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 심각한 위협을 어떻게 제거할지, 해법도 담고 있습니까?

<답변>
네, 물론 목표는 비핵화라고 거듭 강조했고요,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협력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고, 비핵화를 이뤄낼 조치들을 증진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이 새 안보전략을 직접 발표하면서 북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밝혔고요.

미국과 동맹국들은 비핵화를 위해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새 안보전략에는 구체적인 해법이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강경파 고위 인사들의 반복된 경고와는 달리,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도 안보전략에는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국제사회와 공조한 대북 압박 강화가 거듭 강조됐고요,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점이 이 전략에도 명시됐습니다.

<질문>
이번 안보전략을 놓고 트럼프 독트린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도 분명히 했다고요?

<답변>
네, 중국을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잠식하려 하는 경쟁국으로 명시했습니다.

전임 오바마 정부가 중국을 일종의 파트너로 봤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경제 안보를 강조했는데요 무역적자 문제도 짚었고요, 중국이 데이터 도둑질을 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쓰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이 다른 나라의 주권을 희생시켜서 힘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패권주의를 견제했는데요.

미국은 대만과의 강한 유대를 지속할 것이다.

중국과 마찰을 빚는 남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할 것이다.

이런 다짐도 전략에 담아서 앞으로 미중 관계가 녹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