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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1인 가구수가 8천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인데요.

일본, 한국에 이어 이제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독신가구가 핵심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매출 1682억위안(28조 원)! 세계가 기적이라고 합니다!"]

중국 유통기업 알리바바가 지난해 독신자의 날 매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국의 1인 가구 수는 2015년 7천400만에서 올해 8천만을 넘겼고, 2025년엔 1억을 넘길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장위/미니가전 매장 사장 : "요즘에 작은 전자제품 판매가 잘 됩니다. 청년, 독신자들이 많이 늘어서 그렇습니다."]

젊은이들이 주 고객인 식당에는 칸막이를 둔 1인석이 생겼고, 한 식당은 혼자 오는 손님을 위한 특별한 좌석을 준비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식당운영자가 혼자 오는 손님을 배려해 큰 곰인형을 맞은편 의자에 뒀는데 이같은 감성마케팅 덕분에 전체 매출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가오링링/식당 손님 : "혼자 와서 외롭기도 한데 이렇게 인형을 주니까 마음이 정말 따뜻해요. 혼자 밥 먹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우리나라 인구보다 더 많은 중국의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해선 배려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허성무/코트라 선양무역관 부관장 : "1인 가구의 주체들이 아직까지는 주변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것을 떳떳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있게 소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마케팅 전략으로서 필요합니다."]

일본, 한국에 이어 중국도 1인 가구가 내수시장의 핵심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