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오하마나호’ 안전 점검…구명정 안 펴졌다_베토 카레로는 몇 미터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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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청해진 해운의 또 다른 제주행 여객선, 그러니까 세월호와 비슷한 오하마나호를 안전점검했습니다.

구명정은 펴지지 않았고 차량 결박 장치 같은 건 아예 없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진 해운의 6천톤 급 여객선 오하마나 호.

세월호와 비슷한 규모로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는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구조가 변경돼 여객 정원이 늘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세월호와 구조가 유사한 오하마나 호를 분석하기 위해 구호 장비와 비상 대피 훈련 관련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먼저 승객 구호 장비를 검증한 결과, 압수한 구명정 가운데 40개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비상시 천 명에 이르는 탑승자들이 탈출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탈출용 미끄럼틀도 제대로 가동할 수 없었습니다.

차량용 결박 장치는 아예 없었고, 컨테이너 고정 장치도 작동 불능이었습니다.

세월호의 선박 안전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오하마나호가 선박 안전과 관련된 법령을 위반한 만큼 위법 사항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