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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5천 5백 억 원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특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입주기업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의류를 생산해온 이 업체.

완제품과 설비를 모두 두고나와 50억 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협력업체들이 저희를 바라볼 때는 곧 망해가는 기업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현금 아니면 도저히 경영 활동을 유지할 수 없거든요."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는 경협보험금 지급 시일을 앞당겼습니다.

현재까지 보험금을 신청한 회사는 9곳에 184억 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보험금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어서 정부는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특별 대출도 해주기로 했습니다.

5천5백억 원 규모로 지난 2013년 개성공단 중단 사태 때보다 2천억 원 더 늘렸습니다.

<인터뷰> 이석준(국무조정실장) : "입주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노력이 기업과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부담을 더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인식하에//지원 노력에 동참할 것입니다."

기업들은 물품 우선 구매나 고용 지원 같은 직접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용만(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직원들의 고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도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사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그런 것(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부는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음달 안으로 구체적인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