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수련을 보셨나요? _병합 범위 포커_krvip

⊙앵커: 각시수련이라는 수초를 아십니까? 지난 60년 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 식물이 고성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남범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오가 지난 시각 잠에서 깨어난 꽃이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햇살은 흰꽃잎에 부딪혀 눈부시게 부서집니다. 다년생 수초인 각시수련입니다. 각시수련은 지난 38년 일본학자 나카이가 황해도 몽금포에서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60년 넘게 채집되지 않았습니다. ⊙이우우철(강원대 생물학과 교수): 나카이 기록한 것이 그 기록이 유일한 기록이다. ⊙기자: 꽃의 지름이 3cm, 잎의 길이도 5cm로 작아 애기수련이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 특산수생식물입니다. 물위에 뜨는 잎은 말발굽 모양이고 보통 수련에 비해서는 크기가 3분의 1 정도입니다. 각시수련은 낮에 피었다가 저녁에 오무라들기를 며칠 동안 반복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KBS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