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신종플루 백신’ 첫 임상 시험 _베토 바이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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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첫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첫 선을 보인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입니다. 유정란에 종자 바이러스를 배양해서 독성을 약화시켜 만들었습니다. 이 백신을 성인 470명에게 접종하는 임상시험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임지훈(임상시험 참가자) : "감염자가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백신을 먼저 맞고 싶어서 시험에 참가했어요." 중간에 혈액을 채취해 항체가 제대로 만들어지는지, 부작용은 없는지를 이번 시험을 통해 알아내야 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교수) : "계절 플루 백신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생산을 한다. 시드 바이러스만 달라지는 거다. 따라서 안전한 것으로 생각한다." 임상시험 결과분석과 국가 검정에는 3주가 걸립니다. 특히 한차례 접종만으로 항체가 충분히 형성될 경우 두 번 예정인 접종을 한 번으로 끝내고 허가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르면 다음달 말쯤 첫 백신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석연(식약청 생물제제과장) : "우리도 1회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백신이 많이 비축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항원보강제가 들어간 백신까지 시험을 통과하면 목표한 백신 확보는 가능할 전망입니다. 신종플루 환자는 오늘 현재 6천 18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내일 중앙 행정부처와 16개 지자체 합동 대책 회의를 엽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