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책임론’ 논쟁 심화 _경비원 강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10.26 재선거 참패 뒤 열린우리당 내에서 제기된 '노무현 대통령 책임론'을 둘러싸고 당내 논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개혁당파인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은 지난 29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 참여정치실천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대통령이 여당 안에서 작은 탄핵을 당했다며 한 당에 있으면서 비판하는 수준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야파인 우원식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내부의 비판을 '기회주의적인 문제제기'로 인식하는 한, 국민과 참여정부 사이의 틈새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다"며 나만이 '무오류'하다는 것은 편협한 오만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개혁파인 임종인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올린 '노무현 대통령은 성공해야 한다'는 글에서 청와대발 한나라당과의 연정론에 모든 것이 묻혀 버렸다며 위기의 책임이 청와대와 당 모두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진보연대를 이끄는 신기남 의원도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비판은 지양되어야 하지만,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사실만으로 힐난 받아서는 안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반면 지도부 사퇴를 반대했던 민병두 의원은 지금 대통령과의 끈을 놓아버리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이 땅의 개혁세력 모두에게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또 다시 87년 양김분열과 같은 역사의 오류와 죄과를 범하지 말자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