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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태로 촉발된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 요구에, 여권 내 잠룡들도 가세했습니다.

잠룡들은 새누리당이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거취를 압박했는데, 지도부는 여전히 사태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이 최순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제히 고개를 숙입니다.

이들은 대국민 사과 뒤 당의 존립을 위해 당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당 내 비주류 의원들에 이어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에 나선겁니다.

<녹취> 오세훈(전 서울시장) :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합니다. 그 길을 향한 첫 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입니다."

새누리당 3선 이상 비주류 중진의원 21명은 이정현 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이정현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사퇴 압박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 대표는 사태 수습을 위해 지금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도 이번 사태에 당원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은 이럴 때일수록 균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2일) 최고위원 중진의원연석 간담회를 열고 지도부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친박계와 비주류의 입장 차가 커 의원 총회가 열릴 때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