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서울·인천 경선…安 “국민에 의한 연대” 朴·孫 “대연합”_가장 강력한 포커 행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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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2일(오늘) 서울·인천 지역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집권을 위한 연대 전략을 놓고 충돌하며 각자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며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반해 기호 2번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한 개인이 국정을 해결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여러 사람, 여러 정치 세력이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고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호남 중심의 개혁 세력 대연합이 우리 당의 집권 전략이 돼야 한다"면서 "대연합으로 국민의당이 집권하고, 협치 민주주의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손학규 전 대표도 "다음 정부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힘없는 정부가 된다"며 "더 큰 국민의당을 만들어 패권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라면서 "개혁 대연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뤄내고 개혁 공동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서울과 인천 지역 32개 투표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3만 5천4백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서울·인천 경선에 이어 오는 4일 마지막으로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 경선을 치른 후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8:2의 비중으로 더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며, 여론조사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