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착수_포커 자전거 헬멧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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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상장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어제(29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금감원은 내부적인 절차를 밟은 뒤 계획을 세워 감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연속 적자를 내다 상장을 앞둔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흑자 전환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변경한 분식회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또 한국거래소가 상장요건을 변경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도왔다는 특혜의혹 논란도 불거졌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성장 유망기업 요건을 도입해 적자 기업이라도 미국의 테슬라처럼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경우 상장이 가능하도록 상장심사 규정을 변경했다.

이 같은 의혹에 따라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유관기관과 협의한 뒤 감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제보에 따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특별감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